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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이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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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이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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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란의 국기
이란
외교 공관
주이란 이라크 대사관주이라크 이란 대사관

이라크-이란 관계(아랍어: العلاقات العراقية الإيرانية, 페르시아어: روابط عراق و ایران)는 이라크와 이란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 등 영역을 총망라하는 양자 관계를 의미한다. 두 국가 모두 시아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역사

이란 혁명 이후

레자 샤 팔라비가 미국으로 망명하고, 신권정치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루홀라 호메이니이란 혁명을 주도하고 이란의 지도자가 됨에 따라 기존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던 인근 이슬람 국가들에게 봉기를 일으킬 것을 요구했고, 이는 주변 국가들을 위협적으로 자극했다. 이란 혁명 전 샤트알아랍강을 공동으로 운영하던 이라크는 혁명이 끝난 이란에게 독자적인 영유권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다.[1][2] 이러한 정치경제적 갈등이 고조될 무렵, 사담 후세인은 이란에 선전포고 없이 선제적으로 이란을 침략한다.

이란-이라크 전쟁

이라크는 선제 공격을 감행하며, 전격전을 통해 주요 도시와 군사 기지를 점령하는 등 초기에는 선방을 하였다. 그러나 호메이니가 이란-이라크 전쟁을 지하드, 즉 성전으로 선포하고 이란 국민들을 결집시킴에 따라, 전쟁은 8년 동안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된다.[3] 이라크의 선제적인 승리로 인하여 이라크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이란의 반격으로 8년 동안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내는 등 피해를 입혔다. 결국 이라크의 패퇴와 유엔중재에 따라 전쟁이 끝났지만, 승자와 패자가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은 상태로 종료되었다.[4][5]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은 단순히 두 국가의 문제가 아니였으며, 인근 아랍 세계 국가들과 미국, 소련, 이스라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 외국의 개입을 초래하였다.[6][7] 미국과 서방, 그리고 소련은 이란을 견제하고 시아파의 준동을 막기 위해 이라크를 지원했고,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핵개발에 대한 우려로,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핵무기 관련 도움을 받기 위해 이란을 지원했다.[8][9] 이라크는 이란에 대해 생물무기를 활용했으며, 겨자가스신경 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라크와 전쟁 이후 이란은 핵무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10]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사담 후세인미국 정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2003년부터 이라크는 이란에게 일종의 완충 지대로서 우군이 되었다.[11] 이라크의 존재는 이란으로부터 시리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 레바논헤즈볼라 등 세력과 마찰을 예방해주고 있다.[12] 또한 이란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과 이란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제압하고 있는 등 이라크와 협력을 조금씩 강화하고 있다.[13]

현재

이란과 이라크는 과거의 앙금에도 불구하고 협력 의사를 비치며, 이라크-이란 국경 확정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14]

같이 보기

각주

  1. “샤트 알 아랍 수로… 300년 분쟁 계속된 ‘중동의 화약고’”. 2007년 3월 29일.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2. 김청월.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의 시작은, 중동의 질서를 뒤흔든 8년간의 비극이었다”. 《의정신문 서울시티》. 
  3. “이란-이라크 전쟁: '아직도 몸에 남은 25개의 파편’'.. 이란 소년병 출신들의 트라우마”. 2025년 2월 12일.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4. “UNITED NATIONS IRAN-IRAQ MILITARY OBSERVER GROUP (UNIIMOG) - Background (Full text)”.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5. “U.N. REPORT ON IRAN-IRAQ WAR CALLED POSSIBLE KEY TO PEACE (Published 1983)” (영어). 1983년 6월 22일.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6. 서화동 (2022년 11월 3일). “[천자 칼럼] 이란發 중동 리스크”.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7. “‘불량 미사일’로 망신 당한 이란…‘구매이력’ 북한에 지원요청? [뒷北뉴스]”.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8. 이한형 (2021년 6월). “남-북-이란 삼각관계 - 이란-이라크 전쟁 초기(1980-1984) 이란의 헤징전략 -”. 《군사》 (119): 201–227. ISSN 1598-317X. 
  9. 김상진,왕준열 (2024년 4월 15일). “관계 좋던 이란·이스라엘…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틀어졌다”.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10. 서유진 (2025년 6월 22일). “이란은 원래 친미국…美, 원자력 지원했다가 두고두고 후회”.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11. Mumtaz, Kashif (2005). “Shia Factor in Iran-Iraq Relations After Saddam”. 《Strategic Studies》 25 (1): 14–32. ISSN 1029-0990. 
  12. “From Rivals to Allies: Iran’s Evolving Role in Iraq’s Geopolitics” (미국 영어).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13. Robinson, Kali. “How Much Influence Does Iran Have in Iraq? |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영어).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 
  14. “이란-이라크, 국경문제 27년만에 첫 논의”. 2007년 8월 15일. 2025년 9월 21일에 확인함.